행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디나는 어릴적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된다. 그 순간 디나의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어린 소녀 디나는 분노에 찬 아빠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세상과 단절 된 채 아름다운 야생의 처녀로 성장하게 된다.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과외선생 록만이 그녀의 유일한 친구일 뿐. 록이 떠나자 아빠의 친구 제이콥(제라르 드빠르디유)은 디나의 독특한 매력에 매료되어 그녀와의 결혼을 감행한다. 그러나 행복은 그녀에게서 멀어져만 간다.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행한 운명의 굴레는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