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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동은 자신이 죽으면 장례도 치르지 말고 울지도 말라며 유언처럼 말하고. 동석은 제주에 살며 평생 한라산 한 번을 못 가본 옥동과 함께 한라산을 오른다. 한라산 길목에서, 동석은 묻는다. "어멍 다시 태어나면 나랑 또 어멍 아들로 만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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