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테 공고와의 시합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카라스노가 기세를 타기 시작한다. 한 점 도망가면 한 점 따라오고 하는 식의 랠리가 끝없이 펼쳐지다가 결국은 카라스노가 1세트를 가져간 것이다. 불과 석 달 전에 다테 공고에게 그야말로 무참한 패배를 맛봤던 카라스노로선 더 이상 기쁠 수 없는 일이지만 한편으론 불안감이 서서히 고개를 쳐든다. 왜냐하면 히나타와 카게야마의 괴물 속공에 철벽 중의 철벽 아오네가 서서히 따라붙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카이 코치 역시 그런 상황을 파악하고 2세트에서는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