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궁은 미각을 상실한 장금을 불러 대하찜과 두부전골 같은 요리를 해보도록 시키고 장금에게 용기와 가능성을 열어준다. 최상궁은 금영에게 수라간에서 고려조부터 내려오는 요리에 대한 비서를 보이고 비서의 내용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덕구와 덕구처는 저자거리에서 민정호를 다시 만나게 되고, 민정호가 내금위에서 일하는 군관임을 알게된다. 덕구는 장금에게 "삼작노리개를 가지고 너를 찾아온 선비가 있다"며 장금을 민정호에게 안내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엇갈리고 만다. 어느 날 궁 장고에 있는 장맛이 변하는 일이 발생한다. 장고상궁을 비롯한 제조상궁과 최고상궁은 그 연유를 찾지 못하고, 결국 제조상궁은 이일은 윗전에 고해 문책하겠다고 나서는데...